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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개통철회’ 폰 반납한 후기 화제

주말 사이 ‘대란’을 낳았던 불법 보조금으로 개통된 아이폰6에 대해 개통 취소로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한 인터넷 이용자가 기기를 반납하고 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via 기성용용죽겠지/ppomppu

한 인터넷 이용자가 아이폰6 개통 철회와 관련해 기기를 반납하고 왔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후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에 "아이폰6 개통철회로 폰 반납하고 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토요일에 지인의 대리점에서 아이폰6를 개통해 아버지를 드렸다고 했다. 휴대폰을 잘 사용하던 아버지는 오늘 오전에 판매 대리점으로부터 폰 반납 및 개통 철회 전화를 받았고 이에 글쓴이가 대신 항의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모든 책임을 판매 대리점에서 져야 한다. 손해보고 그냥 해 줄 수 있긴 한데 그 금액 차가 너무 크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글쓴이는 폰 반납을 안 하고 버티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지와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를 물었다. 담당자는 "미 반납자는 출고가로 아이폰6를 쓰게 될 것이며, 아이폰6 예약판매 구매자들의 항의가 미래부를 폭격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답했다.

결국 글쓴이는 "지금 막 폰 반납 후에 16만 원 받고 아버지 예전 폰 정상적으로 통화되는지 확인하고 상품권 하나 받아서 집에 가고 있네요"라며 쓸쓸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일 새벽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6를 출고가 60만 원보다 훨씬 저렴한 20만 원 대에 번호이동 개통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소비자 수십여 명이 새벽에 줄을 서는 '대란'이 벌어졌다. 

이 일로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2일) 오후 이통 3사 관계자들을 불러 엄중 경고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강경한 대응으로 현재 해당 판매점 일부는 과징금을 피하기 위해 개통을 취소하고 판매기기를 회수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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