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독재 미화' 현실로…국정교과서 1시 20분에 개봉박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근혜 정부가 시민들과 정부 각계 인사들의 반발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국정교과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28일 교육부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중학교 역사 1·2'와 '고등학교 한국사' 3권의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교과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과 독재 행위를 미화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 공개될 국정교과서에는 기존 역사 교과서에서 사용한 '친일파'라는 표현 대신 '친일 인사'로, '독재'라는 표현 대신 '권위주의 정권의 장기집권에 따른 독재화'같은 애매한 표현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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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의 문제는 이뿐이 아니다. 교육부는 과거 국정교과서 집필에 "기존의 검정용 집필기준 적용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변경된 부분이 다수 발견됐다.


기존 집필기준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을 서술할 때는 성과와 한계점을 같이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국정교과서에는 '한계' 부분이 삭제됐다.


또 '민주화 운동'이 국민의 자각이 아닌 경제성장에 따른 일련의 과정이라고 서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누군가 임의로 집필기준을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친일과 독재 미화 그리고 집필기준 변경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중 최종본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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