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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5주째 이어진 가운데 참가인원만 4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에 따르면 총 5차례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참가자는 전국적으로 약 409만 명이 모였다.
첫번째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10월 29일부터 가장 규모가 컸던 5차 촛불집회까지 서울에서만 333만 명, 지방 7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6일 헌정사상 최대 인원이 모인 촛불집회 때는 주최 측 추산 서울 150만 명, 지방 40만 명이 거리로 나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지지율에 반비례하며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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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촛불집회 당시 주최 측 추산 3만 명 집결로 시작된 시민들의 외침이 2차 때 20만 명, 3차 100만 명으로 늘어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차 촛불집회 때 사상 최저치인 5%를 기록하더니, 지난 25일 헌정사상 최악인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이처럼 '최순실 게이트'에서 촉발된 박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검찰 조사도 불응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시민들의 분노는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