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故 노무현이 인권변호사 시절 세운 법률사무소 광고 문구

인사이트Soul Dresser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년 전 설립한 노동법률사무소의 광고지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고지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 중요시했던 가치관이 잘 드러나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소울 드레서(Soul Dresser)에는 노 전 대통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함께 지난 1982년 설립했던 노동법률상담소의 광고지 사진이 게재됐다.


광고지에는 "여러분의 땀과 눈물과 기쁨속에 항상 함께 있고 싶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법을 잘 모르거나 돈이 없어 애태우는 근로자 여러분을 돕고자 하니 어려운 일이 있으면 주저없이 상담 문의 바랍니다"라고 노동법률상담소가 어떠한 일을 하는 곳인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상담료는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기 위해 노력했던 노 전 대통령의 마음이 잘 담겨있다.


부산시 서구 부민동에 위치했던 해당 노동법률사무소에서는 임금 및 퇴직금, 체불노임, 부당해고 및 차별대우, 산재보상 신청 및 손해보상 청구소송, 각종 부당노동행위 구제 절차, 기타 노동관계 법률 등을 다뤘다.


이때부터 인연이 시작된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는 해당 법률사무소를 함께 차린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서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앞장선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