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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5차 범국민대회를 앞둔 26일, 그 어떤 외침보다 강렬한 한 신문사의 1면이 성난 민심을 대변하고 있다.
26일 발행된 한겨레 토요판 1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커다랗게 게재됐다.
한겨레가 직접 게재한 해당 체포영장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청구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새빨간 두 줄이 그어진 영장 속에는 '피의자' 박 대통령의 인적사항은 물론 '수뢰(뇌물)·직권남용·강요·공무상비밀누설'이라는 혐의 역시 명시돼있다.
한겨레는 또 "위의 피의자에 대한 피의사건에 관하여 동인을 '서울중앙지방검차청'에 인치하고 '서울구치소'에 구금하고자 2018년 2월 24일까지 유효한 체포영장의 발부를 청구합니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국내 대표 진보 언론사로 손꼽히는 한겨레의 용기 있는 1면 장식에 구독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