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TBC Entertainment / Youtube
신해철은 마지막까지 '신해철다운' 모습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신해철은 방황하는 청춘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느냐에 대한 그의 생각을 풀었다.
청년백수에 관한 사연을 들은 뒤, 패널들은 각자의 의견을 펼쳤다. 그 중 신해철은 그들의 방황을 다그치거나 욕해선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젊은이들이 멈춰있는 것은 정신력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래가 없는 노동은 해결책이 아님을 전했다. 이어 "많은 젊은이들이 몸이 힘들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미래가 보이지 않아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허지웅이 "그래도 멈춰있기보다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박했지만, 그는 "주변환경과 사회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왜 당장 일하지 않느냐고 몰아붙여선 안된다"며 여전히 청춘의 입장을 헤아리는 편에 섰다.
그는 힘들었던 지난 과거를 떠올리며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이시대 청춘들에 진심어린 한 마디, 한 마디를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더이상 그를 볼 수 없다니 눈물난다", "떠난 곳에서 편안히 쉬시길"과 같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속사정 쌀롱'은 이날 방송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신해철의 마지막 영상을 수많은 팬들과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의 뜯을 받아 어렵게 방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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