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청와대 행진 트랙터 막은 경찰···꽉막힌 고속도로 상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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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는 농민들이 탄 트랙터가 안성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막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25일 오후 경찰이 안성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려는 농민들의 트랙터와 차량을 막으면서 일대에는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에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탔던 한 시민은 농민들의 상경을 막는 경찰로 인행 안성 IC에서 약 50분 이상 시간이 더 소요됐다고 토로했다.


이날 전남 땅끝마을과 경남 진주 등에서 올라온 농민들은 트랙터 9대와 화물차 약 50대에 나눠탄 뒤 상경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농민들의 경부고속도로 진입을 막았고, 이들은 마찰을 피하기 위해 차를 국도로 돌린 뒤 서울로 올라오는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참가용으로 판단되는 대열을 이룬 차량이나 깃발, 플래카드를 건 차량이나 트랙터 등은 상경을 저지하는 것이 방침"이라며 "트랙터와 화물차 등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도 교통에 방해되지 않는 적절한 지점을 찾아 저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경찰이 금지한 트랙터 상경을 허용하지만 서울 광화문 세종로 일대에 중장비가 접근하는 것은 제한하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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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