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27세 여성 만나 '9번째' 결혼하는 할아버지

(좌)Mirror, (우)The su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40년 동안 8명의 여성과 결혼한 할아버지가 다시 새로운 여성과 사랑에 빠져 '9번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난 27세 여성을 9번째 부인으로 맞이하려는 68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에서 지난 23일 68세 할아버지는 꽃과 초콜릿을 들고 27세 여성을 환영했다. 이 둘은 다름 아닌 '결혼할 사이'다.

론 셰퍼드(Ron Sheppard, 68)는 10년 전 온라인 채팅을 통해 필리핀 여성 크리스텔(Cristel, 27)을 만났다.

그 당시는 론이 7번째 부인과 결혼 생활을 즐기던 때이자, 크리스텔이 17살이던 때다.

(좌)The sun, (우)Mirror

가정을 꾸렸음에도 문란한 성생활을 즐겨 이혼을 반복했던 그는 또다시 7번째 부인을 곁에 두고 온라인 채팅으로 청소년인 여성을 만난 것이다.

무려 10년 동안 관계를 지속해오던 론과 크리스텔은 마침내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크리스텔은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지난 23일 영국으로 론을 만나러 달려왔다. 현재 둘은 영국 전역을 돌며 '신혼여행'을 다니고 있다.

현재 론은 8번째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내년 초 론의 이혼 절차가 모두 완료될 때를 맞춰 그의 9번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론은 "크리스텔은 나의 진정한 사랑"이라며 "이번에는 정말 영원한 동반자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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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