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이승환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 먼저 떠나는 게 원통”

via 이승환/facebook

가수 이승환 씨가 MBC 교양국 해체와 전 현직 대통령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일 이승환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가족들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살려달라'는 유가족을 끝내 외면하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청와대엔 1억 1,400만원 어치의 헬스 기구를 갖추셨네요. 헬스 트레이너는 최연소 3급 행정관으로 만드셨구요"라고 덧붙였다.

 

via 이승환/facebook

 

이승환은 "MBC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같은 명곡 (?)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교양국을 해체했습니다. 그리고 능력있는 피디들은 제작과 관계없는 부서로 보냅니다" 라고 말했다.

 

또 그는 "MB氏는 퇴임 후 현직 대통령보다 6배나 많은 황제 경호를 받으며 저보다 더 동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전두환 씨는 34년 전 그렇게 많은 인명을 학살하고도 몇몇 어르신들 사이에서 건강의 대명사로 불리고 계십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환 씨는 "세월호 200일입니다. 태범이 아버지가 태범이를 따라 갔습니다. 해철이도 갔습니다"라며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게 원통하고 분해서 한 마디 남겨 봅니다. 부디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길..."이라고 애도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