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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검찰, '사기 혐의' 네이마르에 징역 2년 구형

스페인 검찰은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 혐의로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네이마르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스페인 검찰은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 혐의로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네이마르(Neymar)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네이마르와 그의 아버지가 징역 2년을 구형받아 중대한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이적료 사건으로 사기 혐의에 연루됐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네이마르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DIS는 네이마르와 그의 아버지가 의도적으로 실제 이적료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DIS의 주장은 바르사의 이적료 정정으로 명백해졌다. 바르사는 네이마르를 이적료 5710만유로(한화 약 750억원)에 영입했다고 보도했지만 후에 8620만유로(한화 약 1133억원)으로 정정했다.


혐의를 인지한 스페인 검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네이마르를 기소했지만 스페인 법원은 "스포츠와 윤리적 관점에서 징계는 가능하지만 형사 법정 관련 혐의는 없다"며 검찰의 기소를 기각했다.


하지만 법원의 공식 기각에도 검찰은 재판결을 요구했다. 검찰은 재개된 재판에서 네이마르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천만 유로(한화 약 125억원)를 구형했다.


한편 네이마르가 실제로 감옥에 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전과가 없기 때문이다. 


스페인에서는 일반적으로 강력 사건을 제외한 범죄로 2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초범에게는 집행을 유예한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