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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치여 혼수상태 산모, 기적의 출산 (사진)

트럭에 치여 뇌손상을 입고 혼수상태(coma)에 빠졌던 여성이 뱃속의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기적적으로 4시간 동안 의식을 회복해 딸을 낳은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 gofundme

 

트럭에 치여 뇌손상을 입고 혼수상태(coma)에 빠졌던 여성이 뱃속의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기적적으로 4시간 동안 의식을 회복해 딸을 낳은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36살 여성 제니 퀼리스(Jenny Quiles)는 트럭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치고 코마 상태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제니는 트럭에 치여 사고를 당할 때 임신 33주였고 산부인과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던 길이었다. 갑자기 달려든 트럭에 부딪혀 머리를 크게 다쳤지만 사고 당시 자신의 배를 팔로 감싸안아 뱃속의 아기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제니는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산모와 아기 모두를 지켜야 한다고 남편 엔젤 퀼리스(Angel Quiles)를 설득했다.

 

놀랍게도 수술을 앞두고 제니는 4시간 동안 의식을 기적적으로 회복해 발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었고 눈동자를 통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다행스럽게 제니는 6파운드(약 2.7kg) 몸무게의 딸인 엔젤 노에미 퀼리스(Angel Noemi Quiles)를 출산했다. 

 

ⓒ gofundme

 

현재 엄마 제니와 딸 엔젤 노에미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고 점차 기운을 차리고 있다고 남편 엔젤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이들을 치료 중인 베이프론트 헬스 세인트 피터즈버그(Bayfront Health St Petersburg)의 의료진은 제니가 낳은 딸 엔젤 노에미를 '기적의 아기'라고 부른다. 현실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았는데 무사히 태어났기 때문이다.

 

남편 엔젤은 자선모금 온라인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벌써 1만달러의 성금을 모금했다. 그는 자신이 얻은 사랑과 도움을 나중에 꼭 갚고 싶다고 말하면서 아내와 딸이 건강을 곧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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