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차움 내부자, "최순실 관련 자료 삭제하라 지시 있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순실 자매와 박근혜 대통령이 자주 이용해온 것으로 전해진 차움병원이 이들과 관련된 자료를 파기하고 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지난 22일 JTBC는 최순실 자매가 차움병원을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병원 측에서 최순실 자매와 관련된 진료기록 등 각종 자료를 폐기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최순실 자매가 차움병원을 이용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이용해 진료·처방을 받았다는 보도 이후 병원 내 각종 자료를 파기하라는 내부 증언이 나온 것이다.


한 차움 관계자는 JTBC에 "최근 재단으로부터 줄기세포나 제대혈 관련 일부 자료를 삭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차병원그룹 의료진들의 경우 그룹 계열 병원의 환자 정보를 볼 수 있는데, 최근 최순실씨와 최순득 씨 자매는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에 차움병원과 차병원그룹이 최순실 자매·박 대통령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