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지진 발생하자 정규방송 중단하고 '긴급재난방송'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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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대피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 등 주요 언론들은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이 재현될 우려에 대비해 긴급 대피 방송으로 일제히 전환했다.


정규방송을 중단한 NHK는 "동일본 대지진 때처럼 쓰나미 높이가 예상치를 초과할 수있다"며 "가능한 높은 곳이나 건물 윗층으로 신속히 대비하라"는 긴급 방송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이번 지진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도호쿠(東北) 신칸센 등 철도 운항이 일부 중단됐고, 원전도 가동을 중단한 채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진도 5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에서도 몇 분간 흔들림이 감지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진 규모가 큰 만큼 피해가 속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속보> 일본 후쿠시마서 규모 7.3 지진…쓰나미 경보NHK가 일본 후쿠시마(福島)에서 22일 오전 6시쯤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