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하야하면 당일 '모든 객실 무료'라는 부산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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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부산 해운대 앞에 위치한 한 비즈니스 호텔이 '하야 이벤트'를 내걸어 화제다.

21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109호텔'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경우 그날 당일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호텔은 "박근혜 하야 BIG EVENT 하야 당일 전객실 무료"라는 내용을 담은 입간판을 지난 18일부터 호텔 입구에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입간판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호텔에는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일 대통령이 하야하게 되면 그날 예약 고객은 숙박료를 내지 않아도 되며, 나머지 객실의 경우 선착순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호텔 관계자는 "홍보성 이벤트로 비춰질까 염려돼 언론 인터뷰는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9 호텔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