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투애니원의 씨엘이 싸이의 미국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씨엘이 내년 봄 미국에서 솔로로 싱글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싸이가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스쿠터 브라운이 매니지먼트를 맡는다고 밝혔다.
싸이에 앞서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은 씨엘이 투애니원의 2집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고 기록인 61위에 오르는 등 K팝 팬들에게 인기가 높고, 보컬과 랩은 물론 영어 실력까지 갖춰 현지 시장에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씨엘이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과 합동 무대를 꾸민 적이 있고, 스눕독이 피처링한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며, 지드래곤과 함께 미국 디제이(DJ) 스크릴렉스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현지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YG 관계자는 "현재 싱글 곡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발매 일정 등이 나오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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