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공원서 음란행위’ 여경 사진, 동료경찰이 유포

via KBS뉴스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적발돼 징계를 받은 여성 경찰관의 사진이 동료 경찰관에 의해 유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A(여) 경사는 지난달 경찰서 내부 전산망에 있는 자신의 사진이 유포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 경사는 지난달 24일 부천시 중동의 한 공원에서 같은 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 순경과 애정 행위를 하다가 적발돼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해당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자신의 사진이 인터넷과 SNS 등으로 삽시간에 퍼지자 A 경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 KBS뉴스

 

A 경사는 유포된 사진이 경찰서 내부 전산망에 있는 자신의 사진과 같다는 점을 들어 최초 유포자가 동료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경찰 내부에서 A 경사의 사진이 유포된 정황을 포착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과 SNS 등에 퍼진 A 경사의 사진은 경찰 내부 전산망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유출 경로 등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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