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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불행한데, 박근혜 대통령 얼굴은 갈수록 팽팽해져"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현 정부의 무능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현 정부의 무능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18일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민 불행한데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은 갈수록 팽팽해졌다"라며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곧 출간이 예정된 자신의 저서 '오만과 무능'의 한 꼭지를 소개했다. 이 글에서 전 전 의원은 "경기는 바닥을 쳤고, 집안의 가장들은 고민이 깊어졌고 국민을 불행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행복해 보였다"면서 "날이 갈수록 피부는 화사해졌고 얼굴은 팽팽해졌다"며 박 대통령을 일갈했다.


거기서 멈추지 않은 전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얼굴이 불편하게 느껴지고는 했다면서 마치 '과잉시술'한 여배우의 얼굴 같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모든 나라의 문제를 국회 탓으로 돌리는 박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 '화석' 같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손을 너무 댄 것(시술을 너무 많이 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까지 했다.


나라의 일에 고민하는 모습은 없고, 겉모습만 치중하는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왜 이 나라 국민이 미용 주사의 이름을 하루 종일 들어야 할까? '공사치는 호빠'의 뜻을 알게 되는 것만큼이나 난감한 일"이라는 말을 남기며 박 대통령을 '천민정치'의 주인공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당권을 잡자 탈당했다. 지난 4월에는 국민생각의 비례대표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