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무한도전 박명수 반 폐차 차주, “박명수 사과 없었다” 비난

via 무한도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박명수가 사고를 낸 차량 주인이 "박명수가 사고 당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차량 주인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뒷 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차주는 "총 세 차례 차량을 빌려주는 동안 박명수 씨가 계속 운전을 했었다"며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큰 사고가 나게 됐는데 이 때 사고났던 차가 내 차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여기서 사소한 문제가 있었다. 난 사고 사실을 사고난 즉시 통보 받지 못했다. 사고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내 차에 있는 물건을 빼러 갔다가 사고가 난 모습을 처음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최측에 따지니 주최측에서는 저 모르게 수리를 한 이후에 돌려주려고 했다고 했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이 상황 이후에는 주최측에서 제 상황을 많이 봐주려고 노력을 해줘서 참았다"고 설명했다.

 

ⓒ quattro_rs4

 

via 무한도전

 

차주는 "완벽하게 수리하는 데까지 2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어쨌건 운행은 됐기 때문에 수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모의 레이스(영암 KIC에서 진행된 첫 모의 레이스)를 참여하기도 했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차량 수리는 끝이 났고 총 300만원을 보상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박명수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바로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라며 박명수에 대해 언급했다.

 

차주는 "기본적으로 '사과' 는 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모의 레이스를 하기 전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오프닝을 촬영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재석씨가 '여기에 박명수씨가 차량을 사고낸 차주분이 있다고 들었다'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는데 그때 손을 들었고, 멤버들과 이야기를 잠깐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차주는 당시 박명수씨에 대해 "박명수씨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재미를 생각했기 때문인지 되려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날 보려고 조차 하지 않았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는 그렇다 쳐도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명수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 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말 한 마디라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그 때 카메라가 돌아가던 동안에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 미안합니다' 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차주는 "사고가 난 이후에도 주최측 차라는 생각을 했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암 KIC에서 촬영을 했던 그 날에는 개인차로 사고를 냈음을 알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명수씨는 제 입장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이었다고 언급한 그는 "TV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박명수씨가 나오면 자꾸 채널을 돌리게 된다. 이젠 진짜 보는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전했다. 

 

그는 "차량 수리는 다 됐지만 차 상태가 썩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다. 올 해 한 시즌을 참가하면서 등수는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뜩이나 자동차가 크게 사고나는 일을 겪었는데 결과까지 바닥을 치니 답답함과 짜증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며 "이렇게까지 결과가 안 좋으니 한 사람에 대한 분노와 증오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요즘도 이 분 생각하면 혈압이 오르는 듯 하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