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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반려견과 마지막 산책을 했다...그리고 녀석은 떠났다 (영상)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반려견에게 주인이 해줄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반려견에게 주인이 해줄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스트렉티파이에는 늙은 반려견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남성의 절절한 사연이 올라왔다.


파커 레이(Parker Ray)에게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반려견 제트(Jett)가 있었다.


제트는 누구보다 활발한 강아지였다. 덕분에 파커는 제트의 말썽을 수습하느라 애를 먹고는 했다.


하지만 그런 일들도 이제는 다 앨범 속에 담긴 '옛날이야기'가 됐다.


인사이트Twitter '@Saucy_Rayyy'


어느새 죽음을 앞둔 노견이 된 제트는 이제 몸짓도 둔해지고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겁쟁이가 되어 버렸다.


살날이 얼마 안 남은 제트. 파커는 녀석을 데리고 오랜만에 산책에 나갔다.


파커는 그간 몸에 안 좋다고 먹지 못하게 했던 햄버거며 감자튀김을 제트에게 줬다. 녀석은 그것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마음은 아팠지만 영상에는 즐거운 모습만 담고 싶어 파커는 애써 웃음 띤 얼굴을 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Saucy_Rayyy'


그렇게 죽음의 시간이 다가왔다.


제트는 한껏 무거워진 눈꺼풀을 이겨내려 노력했다. 이에 파커는 '걱정 마. 내가 너의 곁에 계속 있어 줄게'라는 의미로 계속해서 녀석을 쓰다듬어 줬다.


녀석은 파커의 손길에 안심을 하며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그는 숨이 멎은 제트를 꼭 껴안으며 녀석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잘 가. 친구야.


인사이트Twitter '@Saucy_Rayyy'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