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정유라 '대리시험 의혹' 교수는 '박정희 미화' 소설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위해 '대리시험'과 '대리수강' 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한 소설의 저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위해 '대리시험'과 '대리수강' 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한 소설의 저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K무크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과목에서 정유라가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답안지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대리시험 의혹은 물론 온라인 강의에서 대리수강 흔적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는 지난해부터 대학교수 강의를 일반에게도 무료 수강할 수 있게 해주는 K무크 강좌를 열었다.


K무크 강좌 중 문제가 된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과목을 맡은 류철균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인간의 길'을 발표한 작가다.


1997년 나온 '인간의 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또 류 교수는 차은택 씨와 함께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이에 류 교수는 "학점을 줄 당시 정유라가 최순실 씨 딸이란 사실을 몰랐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