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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서울시 소방관들이 못 받은 초과근무수당 '560억'

지난 10년간 서울시 소방관들에게 지급되지 않은 초과근무수당이 5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 10년간 서울시 소방관들이 받지 못한 초과근무수당이 5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서울시의회 김춘수 새누리당 시의원이 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소방관들이 받지 못한 초과근무수당이 5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9월 23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 소방관들에게 미지급된 초과근무수당이 1,902억 원에 달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소방관이 '3교대 근무'를 하기 위해 현재 347명이 더 필요하지만, 이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 소방관들의 근무가 가중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5년간 순직한 소방관은 26명이지만, 자살한 소방관이 41명으로 더 많은 것도 소방관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대변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시가 지급해야 할 금액은 1,712억 원이지만, 1,152억 원만 지급했다"며 "시는 관련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경북과 부산 등은 이미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모두 지급했다"고 시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