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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은 ‘주(酒)님’을 정말 좋아한다

김제동이 지난 5월 ‘아홉시반 주립대학’ 특강에서 설파한 ‘주님 예찬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via 아홉시반 주립대학 영상자료실 / Youtube

 

김제동은 말한다. 우리에겐 세계 5대 성인 예수, 석가, 마호메트, 공자 그리고 주(酒)님이 늘 함께 한다고.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김제동은 지난 5월 주류제조업체 보해양조에서 설립한 '아홉시반 주립대학'의 1대 총장으로 선정돼 강연을 한 바 있다.

 

이때 김제동이 펼친 '주님예찬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최근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김제동은 다섯 가지 논리로 술을 풀이한다.

 

첫째, 어디에나 계신다. 그것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둘째, 때를 기다린다. 우리가 냉장고에서 꺼내줄 때까지.

 

셋째, 희생한다. 자기 몸을 온전히 내어주면서.

 

넷째, 기적을 행한다. 평소 주눅든 부하직원이 큰 소리치며 욕하게 만드시되 다음날 상사와 직원의 기억을 모두 빼가시나니.

 

다섯째, 부활한다. 빈 병을 슈퍼에 가져가 돈으로 부활하신다.

 

물론 웃자고 한 말이지만, 신기하게도 우리가 신을 믿는 이유와 일치한다.

 

via 아홉시반 주립대학 영상자료실 / Youtube

 

김제동은 모든 설명을 마치며 덧붙이길 "다만 너무 오랫동안 심취해선 안된다"고 얘기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그의 주옥같은 말 하나하나에 때론 웃음을 터뜨리고 때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가벼운 농담처럼 들리지만 그 안에 뼈가 있는 그의 강연을 꼭 한 번 감상해보길 추천한다. 

 

그의 술 예찬론은 약 4분 가량 진행된다.

 


 

via 아홉시반 주립대학 영상자료실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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