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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교황 방한'때 했던 논란될만한 정부 지침 오늘 공개한다

끊임없이 정부가 잘못한 일들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교황'에게마저 손을 뻗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끊임없이 정부가 잘못한 일들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교황'에게마저 손을 뻗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지난 16일 JTBC 뉴스룸은 세월호 참사 두 달 정도 뒤인 6월 19일부터 27일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여론전' 보고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세월호'를 '여객선'으로 지칭하고, 그 사고로 인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보수단체가 적극적인 맞불집회를 열어야 한다는 '여론전'의 필요성도 강조돼 있다.


무엇보다 해당 문서를 취재한 기자는 "교황 방한 관련해서도 논란될만한 내용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내일이나 추후 보도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세월호 유족 마음으로 위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 연합뉴스


문서를 입수한 측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자 2014년 8월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했던 말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교황은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바티칸 교황청으로 돌아가던 그해 8월 18일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

것을 떼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세월호 가족의)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답했다"면서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면서 우리는 연대할 수 있다"며 연민을 드러냈었다.


인사이트"교황 방한 관련해서도 논란될만한 내용이 있다"고 말하는 JTBC 기자 / JTBC '뉴스룸'


이 때문에 '중립' 운운하며 교황에게 세월호 리본을 떼라고 말한 것이 교황에게 손을 뻗어 '여론전'을 하려 한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쪽에서는 "'신천지'와 관련된 사안을 두고 교황에게 공작을 가하려는 것 아니었겠느냐"라는 추측도 나오지만, 근거가 없는 감정적인 비난일 뿐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아직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늘 자 JTBC 뉴스룸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커 다시 한 번 시민들의 관심이 그곳에 쏠리고 있다.


한편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 어떤 누구보다 유족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해줬다"는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