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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에 분노한 위안부 할머니들

"일본군 위안부 합의는 최순실 꼭두각시놀음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던 할머니들이 오늘도 거리로 나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합의는 최순실 꼭두각시놀음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던 할머니들이 오늘도 거리로 나섰다.


1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집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날씨에도 아픈 몸을 이끌고 집회에 참석한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길 바라는 시위를 이어갔다.


앞서 위안부 할머니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거세게 질타하면서 지난해 12월 28일에 있었던 한국과 일본 간 위안부 협의에 대해 무효화를 요구했다.


지난 3일 위안부 할머니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대를 이어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라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어 할머니들은 "아베 정권의 꼭두각시놀음과도 같았던 비상식적 12.28 합의는 어쩌면 그에 앞서 박 대통령 머리 위에 앉아있던 최순실의 꼭두각시놀음이 아니었는지 의심된다"며 "결국 역사를 우리나라 대통령이 팔아먹었다. 대통령은 물러나라"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