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최순실, 박 대통령 전용기 타고 해외순방까지 동행했다"

YouTube '채널A Current Issue'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아무런 공식 직함이 없는 '민간인' 최순실 씨가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를 무시로 타고 다녔다는 의혹이 나왔다.


15일 채널A 종합뉴스는 최순실 씨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당시 전용기에 동승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이란 순방을 할 때 대통령 전용기에서 최씨를 봤다"며 "이전에도 몇 차례 최씨가 대통령 전용기에 타고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공군에서 관리하지만 탑승자는 철저하게 대통령 경호실이 관리한다. 이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는 대통령과 경호실 외엔 정확히 알 수 없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할 때도 대통령 전용기에는 엄격한 보안 절차를 거친 공식 수행단과 취재진 외엔 탑승이 불가하다.


최씨가 박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했다는 증언은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 경호실이 최 씨를 극비리에 전용기에 태웠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최씨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외교, 안보, 대외 경제 정책에까지 개입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최씨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