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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감시·집착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입니다"

1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는 남편이 등장해 안방극장에 공분을 일으켰다.

NAVER TV캐스트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내의 24시간을 감시하고 집착하는 남편에 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는 남편이 등장해 안방극장에 공분을 일으켰다.


이날 아내는 자신을 감시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휴대전화의 연락처를 마음대로 지우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게 하며 혼자 편의점도 못가게 한다.


심지어 남편은 동성 친구를 만나러 갈 때도 휴대폰 위치추적 앱으로 감시를 일삼는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아내는 "어떤 의심할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어딜 가지도 못하게 하고 전화도 못하게 하니 답답하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 휴대폰에 남자 연락처가 많다"며 "(결정적으로) 어느날 아내의 스타킹 엉덩이 쪽 부분이 올이 나가 있어서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아내를 만나기 전, 양다리를 걸치거나 돈으로 이용하는 여자를 만나봤다"며 상처를 많이 받아서 여자를 쉽게 믿지 못한다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했다.


그러나 남편은 정작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남편은 밤에 담배 한 대 피러 나갔다 밤새 들어오지 않았고 아내와 함께 돈을 벌고 싶은데 같은 직장을 구할 수 없다는 황당한 이유로 '백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