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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담당의사 "청와대서 직접 박 대통령에게 영양제 놨다"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의료계열까지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 주치의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낭설들을 직접 해명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태가 의료계열까지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낭설들을 직접 해명했다.


지난 10일 한겨레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차움 의원에서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담당했던 주치의 김 모씨를 인터뷰했다.


이는 지난 9일 JTBC가 최순실 씨가 다닌 차움 의원 담당의사 김 씨로부터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갔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과 차병원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을 보도한 것에서 비롯됐다.


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때부터 함께 해온 김 씨는 "박 대통령은 약 대신 주사로 영양제를 맞는다"며 "대통령이 밖으로 못 나오니까 필요할 때마다 내가 청와대에 직접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는 최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처방을 받아 갔다는 의혹을 해명한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 불거진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 분은 부모님 때문에 의식을 잃고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두려움이 있다"며 "심지어 위 내시경을 할 때도 마취를 하지 않았다. 이건 팩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분이 프로포폴을 맞았겠나. 낭설이 너무 많아 끊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주치의의 이번 해명으로 의료계까지 퍼진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가라앉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