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100만 촛불집회' 당일 '계엄령' 선포 주장하는 보수단체

이번 주말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앞두고 보수단체들이 이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계엄령을 선포하자'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이번 주말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앞두고 보수단체들이 이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계엄령을 선포하자'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촛불집회에서 약 2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친 가운데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들이 맞불집회를 벌였다.


지난 10일 서울역 광장에서 엄마부대, 통일한국당 등 17개 보수단체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하야'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개최하고 계엄령을 선포하자고 주장했다.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대표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고 "탱크로 죽이고 총으로 죽이고 군대가 나와서 죽이자"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계엄령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보수단체 관계자들과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과격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서석구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상임대표는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는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반란이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대규모 촛불집회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보수단체 역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