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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시민에게 "왜 비웃냐"며 싸움거는 엄마부대 대표 (영상)

여고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지나가는 시민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영상이 추가로 포착됐다.

YouTube '미디어쿠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여한 여고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폭력적인 행동이 추가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1인 미디어 '미디어쿠마'는 '엄마부대vs시민'이라는 제목으로 4분가량의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10월 6일 서울대학병원 앞에서 백남기 농민의 부검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엄마부대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주옥순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시위 선봉에 서 "물대포를 맞고 사람이 죽을 수는 없다. 신속한 부검으로 병사인지 외인사인지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때 한 시민이 엄마부대와 거리를 두며 지나갔다.


인사이트YouTube '미디어쿠마'


그러자 주 대표는 대뜸 달려가 "왜 비웃고가냐"며 몰아붙였다. 주 대표는 "미친X 아주. 어디 엄마들한테 X랄해"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시민은 위협적인 주 대표의 모습에 "저한테 왜그러세요. 아줌마 비웃지 않았어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 대표와 부대원들은 시민을 둘러싸 계속해서 큰 목소리를 냈다.


한편, 주 대표는 지난 5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여고생을 폭행했다는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주 대표는 "때린 적이 없다. 뺨 근처도 가지 않았다. 신체 접촉이라는 게 아예 없었다"면서 여고생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촛불집회' 여고생 폭행 엄마부대 대표 불구속 입건촛불집회에 참석한 고등학생 16살 김 모 양을 폭행한 '엄마부대' 주옥순 씨가 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