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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집회 참여 '버스비' 모금운동 진행한 학생들이 모은 모금액

민중총궐기에 참여하는 지방 학생들의 왕복 버스비를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모금운동을 진행해 무려 4,800만원이 모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광화문 거리를 온통 촛불빛으로 물들였던 지난 2차 집회에서 지방학생들을 위해 모금에 나섰던 학생들이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청소년단체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내일(12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하는 지방 학생들을 위한 버스 지원이 완비됐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2차 범국민행동' 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는 모금함을 든 채 "차비를 보태달라"며 외치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있었다.


당시 "오는 12일 민중총궐기를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의 차비를 지원하고자 모금함을 들고 거리에 나왔다"고 밝혔던 이들은 청소년단체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소속 학생들이었다. 


이날 모금운동을 진행한 학생들은 7시간 동안 무려 4,800만원이 넘는 모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계 과정마저 투명성을 위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한 학생들은 모금액 전액을 지방 학생들을 위한 버스비 지원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최서현 사무국장은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차비, 도시락, 현수막 비용 등을 부담하기 위해 참가비 9천원을 걷고 있지만, 서울까지 먼 길을 와야 하는 지방 학생들에게는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며 "모금이 아니라면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버스를 보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모금 목표액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모였다"며 "더 많은 지방 학생들을 위해 버스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최 사무국장은 "참가 신청 인원과 실제 참여 인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사용 내역 및 참여인원 등의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