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12일 '박근혜 퇴진' 3차 집회, 광우병 촛불집회 기록 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는 12일 열리는 '박근혜 퇴진' 3차 촛불집회에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경찰과 여러 시민단체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서울광장에서 시작되는 3차 촛불집회에 모일 인파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세운 최다인원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집회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기 전부터 기획됐으며, 집회를 주도하는 '민주노총' 약 100만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야권 3당도 장외투쟁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 만큼 '최대 규모'가 될 전망.


주최측은 당일 최소 5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6월 10일에는 주최 측 추산 70만, 경찰 추산 8만이 모인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 2004년 3월 있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규탄 촛불시위 때 모인 주최 측 추산 20만, 경찰 추산 13만명을 뛰어넘는 수치여서 기대를 모은다.


주최 측은 행사를 마치고 오후 5시부터 청와대 쪽으로 행진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밝혔고, 청와대는 2만명 이상의 경찰을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유사시 살수차를 사용할 수 있다"고 국민을 압박한 상태여서 자칫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