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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재치있는 입담과 촌철살인 멘트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대선을 두고 전원책 변호사와 내기를 했다가 패배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특별대담 '2016 미국의 선택 그리고 우리는'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연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요인에 대한 분석과 트럼프 시대에 대한 전망과 시각을 얘기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젠 미국인들이 집안 일을 조금 더 신경 쓰라는 의미로 선택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만약 트럼프가 철저한 비즈니스맨 정신으로 일을 한다면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미국 대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 유 전 장관은 JTBC 인기 프로그램 '썰전'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와 이번 미국 대선을 두고 내기를 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은 "몇달 전부터 저는 힐러리가 승리한다고 해왔고 전원책 변호사가 줄곧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내기에서 져 '삼겹살에 소주'를 사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에게 한 말씀 해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북한과의 문제를 대화로 잘 풀어나가 노벨평화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