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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매서운 추위에도 소녀상 지킴이들의 노숙농성은 316일 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는 핫팩과 담요, 털모자, 벙어리장갑 등을 손에 쥔 소녀상의 겨울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더불어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의 노숙농성도 추운 겨울에 맞서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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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진 속에는 여전히 얇은 비닐 한 장으로 추위와 맞서는 소녀상 지킴이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들의 열악한 환경을 알 수 있다.
한 소녀상 지킴이는 "다른 것보다 가장 무서운 것은 소녀상 앞을 지키는 경찰들이 우리가 아닌 일본 대사관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한복판에서 소녀상을 왜 우리가 지켜야 하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소녀상 지킴이들은 지난 12월 30일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교대로 소녀상을 지키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