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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늘 인천공항에 입국해 검찰에 압송된 차은택 감독이 흐느끼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8일 오후 10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차은택 감독은 최순실씨 소유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아프리카 픽처스'가 본인 소유라고 밝혔다.
취재진 앞에 선 차 감독은 최순실과 무슨 관계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정말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답을 피했다.
이어 "최순실과 연락하고 있는가에 대한 사실은 검찰에서 성실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울컥한 마음이 들었는지 눈물을 쏟아낸 차 감독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뒤를 봐주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병우를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 없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만났다"면서 "정말로 죄송하다"고 흐느꼈다.
한편 차은택 감독은 현재 구속 수감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조금 알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