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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영재 피아니스트를 위해 프랑스 대학이 한 일

13살 천재 피아니스트 김두민 군이 프랑스 파리의 '에꼴 노르말 드 뮤지크'에 입학하게 된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를 위해 한 프랑스 대학이 한 일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일 SBS '영재발굴단'에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음에도 프랑스 파리 명문 음악대학교에 최연소로 합격한 천재 피아니스트 김두민(13) 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 군이 기존 만 18세 이상만 입학이 가능했던 파리 최고 음대 '에꼴 노르말 드 뮤지크'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한 어린 학생을 위해 대학 내 학칙까지 변경한 해당 대학이 재조명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있는 피아노 영재를 발굴 중이던 '에꼴 노르말 드 뮤지크' 대학의 '마이클 블라드코스키' 교수는 김군의 연주를 듣고 무언가 특별함을 느꼈다.


하지만 김 군은 13세로 '만 18세 이상만 입학이 가능하다'는 학칙이 있는 대학에 입학할 수 없었다.


이에 해당 대학 교장 7명이 김군의 입학을 놓고 48시간동안 긴급회의를 가졌고, 결국 '만 18세 이상만 입학이 가능하다'는 학칙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오직 한 학생을 위해 오랜 기간 이어져온 전통과도 같은 학칙을 수정 한 것이다.


김 군을 데려온 블라드코스키 교수는 "두민이를 본 순간, 뛰어난 아이임을 직감했다며 "기술적으로 뛰어난 학생은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지만 두민이는 테크닉 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음악성을 갖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