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박근혜 대선 도와준 최순실 비선조직은 '하늘 위 하늘같은 존재'"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내의 비선 조직을 관리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은 대선 당시 최순실씨의 비선 조직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의 글을 SNS로 퍼나른 증거가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당시 비선 조직으로 활약한 9명의 인물들은 모두 청와대로 영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와대로 입성한 이들은 야당 정치인과 진보성향 인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감시했다는 정황까지 있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JTBC와 인터뷰한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 박철완 디지털 전략기획실장은 "비선 조직은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하늘 위 하늘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직전 이상한 사이트가 있었는데, 도메인을 추적하니 '마레이 컴퍼니'라는 기관으로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레이 컴퍼니는 JTBC가 특종 보도한 최씨의 태블릿PC 명의자 김한수 행정관의 개인 회사다.


또 박 실장에 따르면 당시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 종합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전 의원(당시 현역의원)의 말도 듣지 않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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