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돈도 실력'이라던 정유라, 혼자만 말 4마리로 대회 출전했다"

인사이트(좌) JTBC '뉴스룸', (우) KBS 'KBS NEW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돈도 너의 실력"이라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그 말을 입증(?)했다.


지난 7일 채널A 뉴스는 2년 전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혼자서만 말 4필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선수들은 말 한 필, 많아야 두 필을 겨우 사용하는데도 본인만 말 네 필을 '당당하게' 사용한 것이다.


말이 한 필이라면 한 라운드에 한 번씩 총 세 번 경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말 4필이 있다면 최대 12번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국내 대회에는 사용 가능한 말을 제한하지 않았다는 점을 '악용'한 정유라씨는 총 9차례 경기에 나서 종합 5위에 올랐다.


'턱걸이'로 국가대표가 된 정유라씨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 김동선 선수도 말 두 필을 사용하는데도 본인만 4필을 사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국가대표 선발전에 세울 만큼 우수한 말의 가격은 2억원에서 3억원사이로 형성돼 있으며, 한 마리당 월 500만원 이상의 관리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