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정글짐'에 불붙어 5살 소년 1명 사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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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어린이들이 노는 '정글짐'에 불이 붙어 5살 남자 아이가 사망했다.

7일(현지 시간) 일본 NHK 뉴스는 6일 저녁 5시 20분 경 '도쿄 디자인 위크'가 열린 도쿄 메이지 신궁에 전시된 '정글짐' 전시물이 불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정글짐은 일본 공업 대학 학생의 작품으로, 목조로 제작된 뒤 톱밥으로 뒤덮여 어린 아이들이 올라가 놀 수 있도록 전시돼 있었다.

그런데 이 구조물에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안에서 놀고 있던 5살 남자 아이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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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를 구하려던 40대 남성 2명도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사망한 아이의 아버지였으며,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처음에 정글짐에 불이 크게 붙어 이벤트가 진행되는 줄 알았다"며 "가까이 다가가 사고가 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화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 소방 당국은 구조물에 함께 전시됐던 LED 조명과 백열 전구에서 불이 났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주최 측은 "귀한 생명이 사망한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유가족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