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에 깔린 노부부 구하려 힘 합친 시민들

중신망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거대한 트럭 바퀴에 깔린 노부부를 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중신망은 2일 중국 장쑤 성 쉬저우 시의 도로에서 한 노부부가 트럭 바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트럭 운전자는 우회전을 하다가 길에 서 있던 노부부를 발견하고 급정거했다. 

그러나 노부부는 깜짝 놀라며 바닥에 넘어졌고, 미처 멈추지 못한 트럭 바퀴가 두 사람을 덮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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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트럭 운전자는 차를 움직이면 노부부가 크게 다칠 거라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맸다.

그런 상황에서 시민들이 나섰다. 시민 10여 명은 트럭 옆으로 달려들어 차체를 들어올리기 시작했고, 덕분에 노부부는 무거운 트럭 밑에서 빠져나왔다.

곧이어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고, 경미한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부부의 아들은 "시민들이 재빨리 도와주신 덕분에 부모님이 더 큰 위험에 처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아버지께서 왼쪽 다리를 다치셨지만 곧 나으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