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천재는 라디오헤드, 바보는 비욘세 듣는다?

​ stereogum /rollingstone

 

머리가 좋은 학생은 라디오헤드와 베토벤을 즐겨 듣는 반면 덜 똑똑한 학생은 비욘세와 본 조비를 좋아한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유명 IT 칼럼니스트인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가 과학적인 통계 기법을 적용해 분석한 것으로 개인의 음악적 취향과 지적 능력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버질 그리피스는 최근 미국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상대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수와 음악가 등을 페이스북의 취향분석을 통해 '차트(Music that makes you dumb)'를 만들어 공개했다.

 

이 차트는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대중가수와 클래식 아티스트 등을 확인한 뒤 해당 학생의 대학교 평균 SAT(대학수능시험 Scholastic Aptitude Test) 점수를 비교했다.

 

​ Virgil Griffith​ /metro

 

그 결과 좋은 성적을 받은 대학의 학생들은 '카운트 크로우', 'U2', '콜드플레이' 등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비욘세와 본 조비 등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차트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찬반이 엇갈렸다. 음악적인 취향만 갖고 한 사람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뉴스를 보도한 메트로도 '개인적인 경험을 갖고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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