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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멍자국’ 25개월 아기 사망…부모 긴급체포

생후 25개 된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아이의 부모를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다.

ⓒ MBC 뉴스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어린 아기 사망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생후 25개 된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MBC뉴스가 27일 보도했다. 

 

문제는 아기의 온몸에 멍자국이 발견됐다는 사실. 

 

경찰은 부모를 긴급체포해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자신의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119에 들어온 것은 지난 26일 오후 3시 35분쯤. 

 

25개월 된 아이가 몸이 안 좋아 보여 전날 저녁 죽을 먹였는데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119구조대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결국 숨졌다. 

 

ⓒ MBC 뉴스

 

의료진이 아이의 상태를 검사한 결과 아이는 죽을 먹다 숨진 게 아니었다. 병원 측은 아이의 다리와 상반신 등 온몸에서 여러 개의 멍 자국을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 관계자는 "온몸에 멍자국이 여러 군데에서, 다리 쪽과 몸쪽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숨진 아이의 부모를 긴급체포해 현재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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