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순실의 이웃 주민들이 평소 정유라와 장시호가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 부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동아일보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조카 장시호가 평소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는 호칭으로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평소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씨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밤에 찾아와 묵고 가곤 했다.
또 2006년 괴한에게 커터칼로 습격받았을 때도 최순득씨 집에서 머문 사실을 이웃 주민들을 통해 확인했다.
박 대통령도 이를 암시하듯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서 "제가 가장 어려운 시절에 곁에서 지켜주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시호는 일부 지인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근혜 이모가 우리 엄마(최순득) 집을 차아왔다"며 "엄마랑 동갑이지만 마치 어머니 품처럼 의지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정유라도 평소 박 대통령을 '근혜 이모'라고 부르는 것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많았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박근혜 '이모'와 최씨 일가 사이의 사이는 멀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