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축구하고 싶은 아이들의 감동 실화,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

via Thirtytoes/youtube

 

"아이들이 꿈을 꿀 때, 그것을 돕지 못하는 나라가 가장 가난한 나라다!"

 

올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관객상을 받은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이 가난한 아이들이 꾸는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영화는 가난한 시민구단에서 K리그 1위라는 기적을 일궈낸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상'의 임유철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역 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부 '희망 FC'의 감동적인 실화를 통해 가난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축구라는 예체능 분야에서 꿈을 이루려면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영화 속 아이들은 꿈만 꾸기에도 부족한 나이에 어려운 형편 탓에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via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 스틸컷 

 

하지만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임유철 감독은 "누구에게나 태어났다는 그 자체로 찬란하다. 그래서 꿈은 그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생동감 넘치는 축구 이야기를 통해 세상 모든 아이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임 감독은 "모두가 똑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마음이 우리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희망 FC는 재정난으로 모든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다행히 희망 FC라는 이름으로 그라운드에 섰던 아이들은 각자 위치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치고 있다.

 

영화를 통해 앞으로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꿈이 있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점이 바로 영화의 메시지다.

 

또 다수의 아이가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서도 꿈을 꿀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고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영화는 다음 달 6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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