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비선실세' 최순실 씨는 대역이라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검찰에 소환된 최순실 씨는 서울 구치소와 서울중앙지검을 오가며 많은 취재진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 그의 이목구비가 조금 달라져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같은 루머가 생성된 데에는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이 났음을 방증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앞서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압수수색 당시 압수 물품이 담긴 상자에 빛이 새어 들어가 빈상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게다가 최순실 씨가 극비리에 입국하던 때에도 검찰은 즉시 신병 확보 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는 등 최대한 편의를 봐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국민들은 검찰이 최순실 씨 사건에 '봐주기 수사', '수사쇼'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지탄했다.
이처럼 검찰에 대한 불신이 쌓이자 온라인상에서는 "곰탕을 먹었다는 거에 암호가 숨겨져 있다"며 이와 유사한 의혹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