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최순실, 평일에도 청와대 들어와 음식까지 가져갔다"

인사이트(좌) Instagrma 'yeobang',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순실씨가 대통령 관저에 들어오면 '자기 집'처럼 굴어 (청와대 직원들)모두가 귀찮아했다"


지난 2일 서울신문은 '청와대 직원들'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너무도 싫어했으며, 최씨는 평일에도 청와대에 들어와 '음식'을 싸 가고는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최씨는 저녁을 먹지 않고 늘 오후 6시 이전에 들어와 꼭 따로 밥을 배불리 먹었다고 한다. 심지어 "매번 음식까지 싸 간다"는 말이 돌면서 '진상'으로 낙인 찍혀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는 늘 혼자 밥 먹는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박 대통령과 '겸상'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왼쪽은 최순실씨, 오른쪽은 과자 / 연합뉴스


최씨는 일요일에만 '의상'을 가지고 들어오거나,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기를 꺼릴 정도로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출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소리도 커지고,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통령 관저인데도 자기 집처럼 행동하며 '청와대 직원들'을 귀찮게 한 것 같다"는 증언이 있었다.


한편 청와대를 제집처럼 드나들던 최씨도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갈 때면 청와대 출입을 하지 않았다. 또 청와대 직원들 증언에 의하면 최씨는 2~3개월에 한 번씩 독일을 약 2~3주 정도 다녀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