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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예산 '1,400억원' 넘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등에서 진행 중인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총예산이 1,400억 원을 넘어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사업 총예산이 1,40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구미의 시민 사회단체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수년 전부터 박 전 대통령 생가 주변 일대를 공원화하고 내년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필요한 총예산만 1,400여억 원에 이른다.


생가 바로 옆에 지어진 민족중흥관에는 65억 원이 투입됐고 내년 하반기에 완성 예정인 새마을 테마공원에는 국비 298억 원, 도비 286억 원, 시비 286억 원이 들어갔다.


200억 원이 들어가는 박정희 역사자료관은 내년에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유품 6천여 점이 전시된다.


구미경실련은 "거액을 들여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하지 말고 그 예산을 청년실업 대책에 사용하라"며 "내년 100주년 탄생을 기념해 추진하는 사업도 고향인 구미에서 소박하게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