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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에 이어 '최순실 사태' 제대로 풍자한 SBS '런닝맨'

'무한도전'에 이어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자막으로 현 시국을 제대로 풍자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무한도전'에 이어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자막으로 현 시국을 제대로 풍자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아바타 역할을 맡은 남자 출연자들이 파트너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아바타 하우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바타들은 게임 컨셉에 맞게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며 미션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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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등장한 자막에는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순살 공개', '비만실세', '무정부 상태' 등 최근 불거진 '최순실 사태'를 염두에 둔 듯한 내용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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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에 나온 '비만 실세'는 김준현으로, 이는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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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시키는대로', '아바타 하우스의 실세=무조건 주인' 등의 표현 역시 의미심장한 느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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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바타 역을 맡은 하하가 주인인 김준현에게 "주인님 되게 센 척 하신다"고 하자, '실제론 참 순하고 실한데...'라는 자막을 띄워 최순실의 이름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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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도운 듯'이라는 표현은 박 대통령이 지난 연설 때 언급한 표현이며, 이날 런닝맨 방송에는 무려 3번이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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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런닝맨'


이처럼 '무한도전', '런닝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막을 통해 현 세태를 풍자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들이 종편에 비해 기대 이하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를 대신해 예능 프로그램들이 '사이다 방송'에 앞장서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