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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남자의 팩트 폭력'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는 사진 한 장

중유럽 정상외교를 위해 체코 프라하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 한 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최순실 씨가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유럽 정상외교를 위해 체코 프라하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 한 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대통령이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로부터 체코 전통 목각인형인 마리오네트를 선물 받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지난해 12월 중유럽 정상외교를 위해 체코 프라하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 작가들의 합작 인형극을 관람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체크 전통 목각인형에 크게 관심을 보였고, 이를 눈치 챈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목각인형 한 쌍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났음에도 최근 재조명 받고 있는 이유는 대통령 연설문 수정은 물론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개입한 최순실 씨가 목각인형처럼 박 대통령을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 현실을 풍자한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지난 24일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처음 보도했으며 이후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9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최순실 씨에 대한 진상 규명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정국을 블랙홀에 빠뜨린 장본인 최순실 씨는 30일 극비리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지만 행방이 묘연해 특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