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잠든 노숙자 위해 '기도'하는 소년
10대 소년이 추운 날씨에 길가에서 잠든 노숙자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10대 소년이 추운 날씨에 길가에서 잠든 노숙자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최근 미국 abc 뉴스는 어린 소년의 훈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면은 미국 볼티모어 시의 한 길가에서 포착된 것으로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관 에릭(Eric)과 길을 지나던 조나단(Jonathan)이 촬영했다.
사진이 촬영된 해당 지역을 자주 순찰한다는 에릭은 "처음에는 10대로 보이는 소년이 노숙자에게 나쁜 짓을 하려는 줄 알고 다가갔다"며 "하지만 소년이 무릎을 꿇고 잠든 노숙자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해 놀랐다"고 말했다.
사진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린 조나단 역시 "감동적인 장면이었다"며 "소년은 훌륭한 어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각박한 세상에 저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년이 있어 희망을 봤다", "사진 한장으로 가슴이 이리도 따뜻해 질 수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