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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건은 '유병언' 사건과 비슷, 누군가가 벌이는 '복수전'"

새누리당 정두언 전 의원은 '최순실'과 '유병언'간 유사성을 언급하면서 "최순실 게이트는 누군가가 복수전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유병언 / JTBC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순실' 사태는 '세월호' 사태의 (사이비종교 지도자) 유병언 건과 비슷하며, 최순실 게이트는 누군가가 벌인 '복수전'"


2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2007년 18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의 검증을 지휘한 장본인이었던 새누리당 정두언 전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의 말은 '사이비 종교' 지도자인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뒤에서 '사실상' 조종한 것 아니냐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매일경제는 정두언 의원이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의 아버지는 故 최태민씨를 신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최태민씨는 죽기 전 최순실씨를 '후계자'로 정해놓은 뒤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미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건의 유병언과 비슷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태민 부녀가 권력을 유지한 모습이 유병언이 자녀들에게 후계 구도를 물려주면서 권력을 유지한 모습과 똑같다는 이야기인 것.


인사이트연합뉴스


무엇보다 정 전 의원은 "한나라당 경선이 이뤄진 2007년에도 내가 '박근혜 후보와 최태민씨와의 관계 전모가 밝혀지면 국민이 구토할 것'이라고 했는데 현재 상황이 그렇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일종의 '복수전' 형태"라고 언급한 것이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블릿 PC가 갑자기 기자 손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 작위적"이라면서 "(그 지휘를 하는 사람이) XXX일 가능성이 크다. 그 사람이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